캠핑과 개발

 
2024년 05월 04 ~ 06일 2박(?)
 
올해 세 번째 캠핑
어린이날을 맞아 또 캠핑을 가기로 합니다.
비바람이 심할꺼라는 예보가 있어 일주일간 예보를 보며 고민하다가 줄어든 비바람에 가기로 결심합니다. 
비가 오니 짐을 좀 줄여야 하는데 이런 저런 상황에 대비하면서 싣다 보니 또 트렁크가 가득합니다.  

 
 
캠핑장의 위치는 고양에 위치한 킨텍스 캠핑장으로 집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천 집에서 37km로 차가 막히지 않으면 5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어린이날 연휴라 12시에 출발하여 1시간 40분이 걸려 도착했습니다. 
 

 
 
 
 
도착 후 관리실을 방문하여 체크인을 완료하고 2박 동안 이용하게 될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이번에 이용하게 될 사이트는 오토캠핑존 8번입니다.
사이트 크기는 10m * 10m로 아주 넓은 편이며, 각 사이트마다 테이블이 1개씩 비치되어 있어 따로 테이블과 의자를 챙기지 않아도 되니 짐도 제법 줄어들 거 같아요. 

고양 킨텍스 캠핑장 사이트 배치도

 
 
 
이번 주는 돔 + 타프를 챙겨 왔어요.
새롭게 산 이도공감의 헤마타프 L 사이즈와 이동공감의 안나한 300을 이용해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이도공감 헤마타프와 안나한 300




8번 구역은 편의 시설이 가까이에 있습니다.
세척실, 화장실, 욕실이 모두 한 건물에 붙어 있으며,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라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세척실에는 전자레인지가 비치되어 있으며, 욕실은 화장실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는 구조이며, 화장실이나 욕실 내부는 넓지는 않았어요.
 

 
 
 
요즘 캠핑장 화재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텐트 안에서 특히나 화로대, 숯불은 금지예요!!

 
 
관리실에서 체크인 시 쓰레기봉투를 따로 주지 않는데 편의시설 옆에 분리수거함과 대형 쓰레기봉투가 있어서 여기에 버려야 합니다.  가실 때 쓰레기를 담을 작은 봉투 하나 챙겨 가시면 모아서 버리기 좋으실 거예요. 

 
편의시설에서 바라본 저의 사이트와의 거리입니다. 소화도 시킬 겸 다닐 수 있는 거리예요.

 
 
 
사이트 한 바퀴 둘러봤으니 이제 앉아서 맥주를 한잔 해봅니다.
오늘 챙겨 온 테이블도 역시나 igt 따라기입니다. 이렇게 계속 쓰다 보니 이것도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날씨는 26도 정도로 타프 아래에서는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오니 캠핑하기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맥주 한잔 하면서 보니 참 푸르고 좋네요.
이렇게 파란 하늘인데 내일 비바람이라니...

 
 
2시 입실이라 피칭하고 얼마 되지 않은 거 같은데 벌써 저녁 시간이네요. 저녁밥도 하고 조금씩 저녁 준비를 합니다. 

 
 
급하게 저녁을 먹었는지 식사 준비 사진만 있고 식사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니 해가 많이 저물고 하늘도 구름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타프와 텐트 색이 멜란지카키라 역시 텐풍이 없습니다.

 
 
밥을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면 캠핑장 한 바퀴를 돌아봅니다.
킨텍스 캠핑장은 도심에 위치한 캠핑장인데 밤 야경이 아주 이쁩니다.

 
캠핑장 관리실 앞에 모래 놀이터가 있는데 아직까지 아이들이 모래 놀이에 한참입니다.
아이들 놀만한 곳은 여기밖에 없어요. 실내 놀이터나 방방이 정도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비가 옵니다.
전날 밤 맥주 마시며 예보를 보니 바람이 심할 거라는 예보에 타프도 미리 걷고 주방 정리도 미리 했어요.
일부 가전들 보호를 위해 프런트월로 냉장고와 입구만 가렸습니다. 

 
 
 
예보상 12시부터 16시까지 평속 10m/s, 최대 풍속 20m/s
비야 괜찮지만 바람 부는 날 캠핑은 좋은 경험이 없기에 아침은 철수 후에 먹기로 하고 부지런히 철수를 합니다.
 

 
 
철수 완료 오전 11: 10분
근처 식당에서 아침 식사 후 집까지 오는 시간은 48분. 가까우니 좋네요 
 
 

하지만 우중 철수 후 역시 텐트 말리는건 쉽지 않아요.

 
 
 
저희 가족은 2박 캠핑이 쉽지 않은데 모처럼의 연휴를 아쉽게 또 1박만 쉬다 왔습니다.